2018 SBS검도왕대회

올해도 SBS검도왕 대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검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이른바 네임드 검도대회 인데요, 저도 선수로 참가해본적은 없지만 초등부 아이들을 데리고 출전은 매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월 27-28일, 이틀동안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여자부, 대학부, 일반부 각부 64명의 초청선수들이 열띤 경쟁과 멋진 시합을 보여주었습니다.

SBS배 검도왕대회의 시합장은 참가자 수가 적고, 수준은 높아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침에 숙소를 나와 워밍업도 하고, 장비도 챙기며 준비했는데 역시 SBS라 무천도장의 나름 베테랑들인데도 긴장한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역시, 각부 강자들을 모아놓은 시합이라 한판한판 쉬운 시합이 없구요, 초등부 아이들의 시합은 재능이 반짝반짝하는 멋진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과는 8강과 16강으로 마무리 했는데요, 제일 아쉬움이 큰 성적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4주간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패배의 아쉬움은 맛있는 음식으로 채우고 내년을 위해 다시 달리는 무천도장이 되겠습니다.